2010/12/11 22:11

정치와 언론의 관계 재트랙백모음

말하기가 무서워요.


그렇다. 퐝태 님이 글에서 써주었듯이 요즘 사회 풍자 개그를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은 예전에 비해 많이 사라졌다. 또한 이러한 것이 어느정도 언론에 대한 정치적인 간섭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도 동의한다. 그러나 이것은 예능프로그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번 재트랙백에서는 정치와 언론의 관계를 좀 더 확장시켜서 논의를 전개해 나가보려고 한다.



정치와 언론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여론에 신경쓴다는 것.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하여 국정을 운영한다는 점 뿐만 아니라 국민의 투표를 통해 자신의 정당이 집권할수도, 권력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여론 관리에 매우 신경을 쓴다. 또한 언론은 시청률과 구독률 등 여론의 관심을 먹고 산다는 점, 그리고 여론을 대변하는 미디어라는 점에서 여론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정치와 언론의 관계는 이로부터 시작된다.정치는 여론 형성에 큰 영향력을 갖는 미디어를 장악하게 되면 여론의 지지를 얻기가 쉽다는 점에서 언론을 통제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정치는 언론에 많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언론의 보도에 따라 국민들의 여론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가 매우 중요하고 당연한 일인 것을 알면서도 정치는 언론을 압박하고 통제하고 싶어한다. 정치에게 있어 언론이란 국민여론을 통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정치가 언론을 통제한 대표적 사례는 퐝태 님이 언급해주셨던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의 KBS 출연금지처분이다. 물론 이러한 소위 'KBS 블랙리스트'라고 불리는 출연금지처분이 공식적인 것은 아니며 단지 소문일 뿐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본 김제동이 그 이후에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된 것이 정치적인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은 단지 소문일 뿐이라고 가볍게 넘길 수 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와 언론의 관계에서 정치만을 비판하고 비난할 것은 아니다. 언론 또한 비판받아야할 점이 있다. 바로 정치와 유착관계를 맺는 것. 언론은 국민들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만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언론이 이런 자신의 의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조중동이다. 이 세 신문사가 친정부 성향의 언론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연 대화와 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일처리를 '확실한 일처리'라고 칭찬할 수 있는 것일까.
누가 보아도 이것은 언론의 잘못된 보도다. 

그렇다면 이처럼 언론이 정부와 유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정보력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언론에서 가장 큰 힘은 바로 정보력이다. 누가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정보를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여기서 정치와 언론은 서로에 대한 유착관계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정치는 여론을 통제하기 위해(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를 내보내기 위해), 언론은 정치판의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얻기 위해 서로와 유착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와 언론의 관계를 적절하다고 볼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언론은 여론의 입장에서 정치를 견제하는 것이 당연하며, 정부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지켜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둘의 바람직한 관계가 형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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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퐝태 2010/12/11 23:42 # 답글

    정치와 언론의 유착...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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